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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끼 근

갑골문의 자형은 긴 자루가 달린 도끼의 모습을 본뜬 상형문자이다. 아래의 긴 선은 도끼의 자루이고, 윗쪽의 사선(斜線)은 돌도끼이고, 끝부분의 화살촉 모양은 도끼날이다. 이것이 금문에 와서는 두 개의 도끼가 나란히 놓여 있는 모양으로 변하고, 다시 포개져 있는 모양으로 변한 후, 소전에 와서는 ” “으로 쓰게 되어, 지금의 “斤”과 비슷하게 되었다. 즉 지금의 “근(斤)“은 두 개의 도끼가 포개져 있는 모습을 본뜬 것이다.

후에 와서는 무게의 단위로 쓰여지게 되었다. “斤”이 뜻을 나타내는 부호(意符)로 들어있는 문자들은 “도끼”, “베다”, “자르다” 등의 뜻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