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衣․衤

옷 의

갑골문의 자형은 웃옷(上衣)의 모습을 본뜬 상형문자로, “옷”이란 뜻을 나타낸다. 맨 윗부분은 옷깃이고, 가운데의 두 소매는 비어 있고, 좌우의 두 깃은 한 곳에 모아져 있는 모습이다. 고대에는 상의를 “衣”, 하의를 “裳”(치마 상)이라 불렀다.

“衣”가 변(徧)으로 쓰일 때에는 자형이 “衤”로 변하는데, “옷의 변”이라 부른다. “衣(衤)“가 부수자로 들어 있는 문자들은 “의류”나 “옷의 상태”, “옷과 관련된 동작”을 나타낸다. 그러나 “依”(의지할 의), “哀”(슬플 애)등에 들어 있는 “衣”는 소리부호로 쓰여서, 형성자를 만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