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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부

갑골문의 자형은 한 손에 돌도끼를 잡고 있는 모습을 가지고, “밭에서 일하고 있는 남자”, 또는 한 가족의 통솔자란 의미에서의”부친“을 나타낸 회의문자이다. 자형의 왼쪽 위쪽의 삐침은 돌도끼가 변한 것이고, 아래는 손의 모습이다. 좌우 대칭을 만들기 위하여 오른쪽 위에 일부러 점 하나를 덧붙여서 “父”를 만든 것이다.

“父”가 부수자로 들어 있는 문자들은 “부친”, “노인”과 관련된 뜻을 가지고 있다. “斧”(도끼 부)와 “釜”는 “父”가 소리를 나타내는 부호로 쓰여진 형성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