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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검 시

갑골문이나 금문의 자형은 사람이 무릎을 굽히고 앉아 있는 모양을 옆에서 본뜬 상형문자이다. 옛날에는 제사를 지낼 때 사자(死者)를 대신하여 제사를 받는 사람을 “尸童”(시동)이라 불렀다. 독립된 문자로서는 “시체”라는 뜻으로 쓰이지만, 그것은 주로 “屍”(시)로 쓴다.

부수 또는 문자의 구성요소로서는 “인체”(人體)의 특정 부위를 나타내는 것이 대부분이고, 기타 “집”, “가옥”, “신발”과 관련된 뜻을 가지고 있는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