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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국문학:현대시:근현대시:양여천 [2023/09/06 18:59]
clayeryan@gmail.com [사랑노래 1]
문학:국문학:현대시:근현대시:양여천 [2023/11/26 22:51]
clayeryan@gmail.com [달맞이꽃]
줄 1853: 줄 1853:
 옳지. 그렇게 따스하게 한 번. 다시 한 번 바이올린의 그 가는 팔목을 쥐고, 그 어깨를 한 번 감싸 안아봐. 네가 껴안고 좌절했던 그렇게도 흐느꼈던 밤과 그 시간들이, 그 열정과 희열과 흥분들이 다시 네게로 한 조각씩 돌아오면, 그것들이 가라앉은 그 곳에 송진들이 가라앉은 그곳에 네가 다시 서 있어. 옳지. 그렇게 따스하게 한 번. 다시 한 번 바이올린의 그 가는 팔목을 쥐고, 그 어깨를 한 번 감싸 안아봐. 네가 껴안고 좌절했던 그렇게도 흐느꼈던 밤과 그 시간들이, 그 열정과 희열과 흥분들이 다시 네게로 한 조각씩 돌아오면, 그것들이 가라앉은 그 곳에 송진들이 가라앉은 그곳에 네가 다시 서 있어.
  
-은빛의 수많은 활들이 항해자의 깃발처럼, 항구에 기대어선 배들처럼, 음악의 항로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수많은 악보의 기호들이 반짝거리는 오케스트라의 그 무리 속에서. 침묵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무대 위의 새벽, 이제 막 번데기의 고치를 벗어나 드넓은 우주의 별빛 아래 젖은 날개를 말리며, 풀잎에 앉은 네가 나비처럼 이제 막 솟아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어. 자, 그 손을 다시 한 번 잡아볼까?+은빛의 수많은 활들이 항해자의 깃발처럼, 항구에 기대어선 배들처럼, 음악의 항로에 나설 준비를 갖추고 수많은 악보의 기호들이 반짝거리는 오케스트라의 그 무리 속에서. 침묵 같은 어둠이 내려앉은 무대 위의 새벽, 이제 막 번데기의 고치를 벗어나 드넓은 우주의 별빛 아래 젖은 날개를 말리며, 풀잎에 앉은 네가 나비처럼 이제 막 솟아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어. 
  
 +자, 그 손을 다시 한 번 잡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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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 1892: 줄 1893:
 </poem> </po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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