齊
가지런할 제
밭의 곡식들은 일반적으로 모두 다 똑같이 가지런하게 자란다. 그래서 갑골문의 자형은 세 개(옛날 사람들은 숫자 “三”으로 많다는 뜻을 표시하였다.)의 곡식 이삭으로 “가지런하다”, “같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齊”는 뜻을 나타내는 부수로 쓰이는 경우는 드물고 대부분 소리부호로 쓰여서 형성자를 만들고 있다. 다만 자형의 분류를 위하여 부수로 설정되어 있을 뿐이다. 이 부수에 속하는 齋(재), 齎(재) 등에서 뜻을 나타내는 부분은 示(시), 貝(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