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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을 흑

금문의 자형은, 아래쪽에는 불(火)을 때는 아궁이가 있고, 그 위에는 연기가 빠져나가는 굴뚝이 있는데, 검댕이들로 꽉 메워져서 시커멓게 그을려 있다. 그리고 주위에는 불티들이 여기저기 떨어지고 있다. 이러한 모습으로써 “검다”는 뜻을 나타낸 회의문자(會意字)이다.

“黑”이 부수자로 들어 있는 문자들은 “검은 색”이나 “검은 물건”과 관련된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소리를 나타내는 부호로 쓰여서 형성자를 만들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