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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부

갑골문의 자형은 작은 언덕 셋이 연이어 있는 모습을 본뜬 상형문자인데, 다만 그것을 세로로 세워서 썼다.(갑골문에서는 이렇게 쓰는 경우가 많다.) 후에 와서 “언덕”이란 뜻 외에 “크다”, “번성하다”는 뜻도 갖게 되었다.

“阜”가 변, 즉 자형의 왼쪽에 위치하는 부수로 쓰일 때에는 그 모양이 “阝”로 바뀌는데, 이것이 들어 있는 문자는 “언덕”, 언덕처럼 흙을 쌓아 놓은 것, 언덕과 관련이 있는 지형 또는 상태와 관련된 뜻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