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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초

이것은 한 포기의 풀이 막 돋아난 모습을 나타낸 상형문자이다. 시간이 지나서 한 포기가 두 포기로 늘어난 것이 “艸”(“草”(풀 초)의 고문자)이고, 더욱 많이 늘어난 것이 “芔”(卉(풀 훼)의 본래자로 “많은 풀”이란 뜻)이다. 즉 풀이 한 줄기 돋아난 것을 “屮”(철), 여러 개로 벌어진 것을 “艸”(초)라고 하는데, 이것은 뒤에서 설명할 “초두변”(艹)의 원래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