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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 색

소전(小篆)의 자형은 人十色(=卩)로 이루어진 회의문자(會意字)이다. “卩”은 무릎을 꿇고 앉아 있는 사람 위에 또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으로써 “남녀간의 애정”이란 뜻을 나타낸다. 이로부터 의미가 확장되어 “안색”,”색채” 등의 의미도 갖게 되었다. “色”이 뜻을 나타내는 부수자로 들어 있는 문자는 “색채”, “용모”, “안색”과 관련된 뜻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이것은 “刀”(칼 도)+”(=卩“로 이루어진 자(字)로, 본래의 뜻은 “칼(刀)로써 실을 자른다”는 뜻이며, “絶”(끊을 절)의 본래자라는 설도 있다. 이 설에 따르는 경우의 자형의 변화과정은 다음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