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괘이름 간

갑골문이나 금문의 자형은 발견되지 않고, 소전의 자형은 “目”(눈 목)과 “人”(사람 인)으로 이루어져 있다. 원래는 사람의 “눈”의 어떤 모습을 나타낸 회의문자였을 것이다. 후에 “눈”이란 뜻으로 “眼”(안)이 쓰이게 되자 “艮”은 “어그러지다”, “거스르다”, “그치다” 등의 뜻으로 가차되어 쓰이게 되었고, 또 “방위”로는 동북방향, 시간으로는 오전 2시에서 4시 사이를 가리키게 되었다.

부수로서 “艮”은 소리를 나타내는 부호로 쓰이고, 뜻을 나타내는 부수로 쓰인 예는 없다. 다만 자형의 분류상 “艮”에 소속시킨 것으로서 “良”(량) 과 “艱”(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