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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 용

“用”은 “甬”의 본래자로, 갑골문과 금문의 자형은 “꼭지”가 달린 “종”의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이다. 이 종의 꼭지에 막대를 끼워서 들어올린다는 의미가 확장되어 “들어올리다”, “채용하다”, “쓰다”는 의미를 나타내게 되었다. “甬”은 또 “桶”(통)과도 통하는데, 통의 위에 둥근 고리모양의 손잡이가 있는 모양이다.

“用”이 부수 또는 문자의 구성요소로 들어 있는 경우, 그것에는 특정한 의미는 없고, 다만 자형의 분류를 위해서 부수로 설정해 놓은 것에 지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