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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줄 비

갑골문의 자형은 두 사람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을 본뜬 회의문자인데, “나란히 있다”, “비교하다”는 뜻을 나타낸다.

그러나 “比”가 부수 또는 문자의 구성요소로 사용되었을 때에는 어떤 특정한 의미를 갖지 않고 다만 자형(字形)의 분류상, 또는 소리부호임을 나타내기 위하여, 부수로 설정해 놓았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