止
그칠 지
갑골문의 자형은 발의 모습을 그린 상형문자이다. 발가락이 세 개만 그려져 있는 것은 손을 그릴 때 손가락을 세 개만 그리는 것과 같은 원리이다. “止”가 후에 “멈추다”는 뜻으로만 쓰여지자 “발”을 나타내기 위하여 따로”趾“(발 지)자를 만들었다.
“止”가 부수자 또는 문자의 구성요소로 들어 있는 문자들은 “걷다”․”멈추다“ 등 발의 움직임 및 “시간의 경과”와 관련된 뜻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다음의 문자들에서는 “止”가 소리부호로 들어 있으면서 형성자를 만들고 있다. 祉(지), 趾(지), 址(지), 阯(지), 耻(치), 齒(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