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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대

갑골문의 자형은 사람이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모습을 정면에서 보고 그린 상형문자이다. 고대인들은 인간은 만물(萬物)의 영장(靈長)이고, 위대한 존재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하늘(天)과 땅(地)과 함께 큰 존재의 대표로서 인간(人)을 그려 놓고는 “크다”는 뜻을 부여했던 것이다.

부수자로서의 “大”는 많은 경우 정면을 보고 서 있는 사람의 모습으로써 “크다”는 의미를 나타낼 때도 있고, 물건을 놓아두는 받침대나 덮개 같은 것을 나타낼 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