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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우

자형은 원래 손을 뻗고 있는 모양을 본뜬 상형문자이다. 손에는 손가락이 다섯 있는데 세 개만 그린 것은, 옛날 사람은 모두 “셋”으로써 많다는 뜻을 나타냈기 때문이다. 후에 와서 “다시”, “또”란 의미로도 쓰여지게 되었고, 또한 “돕다”라는 뜻으로도 쓰여지게 되었다.

“右”(오른쪽 우)는 “又”에 “口”를 덧붙인 것이고, 여기에 다시 “人”을 덧붙인 것이 「佑」(도울 우)이다. “又”가 부수자로 들어 있는 문자는 “손의 동작”과 관계가 있다. 또한 손에 몽둥이를 들고 “치다”, “때리다”는 뜻의 부수자 “攴”(칠 복)을 흔히 줄여서 “又”로 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