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의 선택한 두 판 사이의 차이를 보여줍니다.
다음 판 | 이전 판 마지막 판 양쪽 다음 판 | ||
어학:한자:고사성어 [2020/10/25 01:13] clayeryan@gmail.com 만듦 |
어학:한자:고사성어 [2023/07/22 12:00] clayeryan@gmail.com [온고지신(溫故知新)] |
||
---|---|---|---|
줄 1: | 줄 1: | ||
- | 001 | + | ======고사성어 故事成語====== |
- | 온고지신(溫故知新) | + | |
- | 溫(익힐 온) 故(옛 고) 知(알 지) 新(새 신) | + | =====가정맹어호(苛政猛於虎)===== |
+ | |||
+ | ^<fs x-large> | ||
+ | |||
+ | [출전] < | ||
+ | |||
+ |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사납다는 뜻으로, 가혹한 정치는 백성들에게 있어 호랑이에게 잡혀 먹히는 고통보다 더 무섭다는 말.** | ||
+ | |||
+ | 춘추 시대(春秋時代) 말엽, 공자(孔子: | ||
+ | |||
+ | 어느 날, 공자가 수레를 타고 제자들과 태산(泰山)((태산 : 산동성(山東省)에 있는 오악(五嶽) 중 동악으로 중국 제일의 명산. 도교의 영지(靈地). 해발1335m.)) 기슭을 지나가고 있을 때 부인의 애절한 울음소리가 들려 왔다. 일행이 발길을 멈추고 살펴보니 길가의 풀숲에 무덤 셋이 보였고, 부인은 그 앞에서 울고 있었다. 자비심이 많은 공자는 제자인 자로(子路)에게 그 연유를 알아보라고 했다. 자로가 부인에게 다가가서 물었다. | ||
+ | |||
+ | “부인, 어인 일로 그렇듯 슬피 우십니까? | ||
+ | |||
+ | 부인은 깜짝 놀라 고개를 들더니 이윽고 이렇게 대답했다. | ||
+ | |||
+ | “여기는 아주 무서운 곳이랍니다. 수년 전에 저희 시아버님이 호환(虎患)을 당하시더니 작년에는 남편이, 그리고 이번에는 자식까지 호랑이한테 잡아 먹혔답니다.” | ||
+ | |||
+ | “그러면, | ||
+ | |||
+ | “하지만, | ||
+ | |||
+ | 자로에게 이 말을 전해들은 공자는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 ||
+ | |||
+ | “잘 들 기억해 두어라. ‘가혹한 정치는 호랑이보다 더 무섭다[苛政猛於虎]’는 것을…‥.” | ||
+ | |||
+ | |||
+ | |||
+ | ‘於’ : ① 어조사 어. ‘…에, …에서, …보다’ 등의 뜻을 나타냄. | ||
+ | |||
+ | ② 탄식하는 소리 오. (예) ‘於乎(오호)’-감탄하는 소리. | ||
+ | |||
+ | |||
+ | |||
+ | 가정(苛政) : 가혹한 정치, | ||
+ | |||
+ | 가렴주구(苛斂誅求) : 세금을 혹독하게 징수하고 백성들의 재산을 강제로 빼앗음. | ||
+ | |||
+ | =====온고지신(溫故知新)===== | ||
+ | |||
+ | ^溫|익힐 온^故|옛 고^知|알 지^新|새 신| | ||
| | ||
- | 논어論語 < | + | 논어論語 < |
- | 면 스승 노릇을 할 수 있다(溫故而知新 可以爲師矣) 라고 하였다. 이는 과거와 현 | + | |
- | 재, 그리고 미래로 이어지는 인과(因果) 관계 속에서 발전의 원리를 깨달아야 함 | + | 옛 것과 새로운 것의 관계에 대한 이분법적 시각은 대립과 단절만을 만들어낸 |
- | 을 말한 것이다. | + | |
- | 옛 것과 새로운 것의 관계에 대한 이분법적 시각은 대립과 단절만을 만들어낸 | + | |
다. 구세대와 신세대, 여기에 쉰 세대와 낀 세대, X세대와 Z세대라는 표현들은 모 | 다. 구세대와 신세대, 여기에 쉰 세대와 낀 세대, X세대와 Z세대라는 표현들은 모 | ||
두 지혜롭지 못한 생각에서 나온 말들이다. 올챙이를 한자로 | 두 지혜롭지 못한 생각에서 나온 말들이다. 올챙이를 한자로 | ||
고, 올챙이 적을 가리켜 | 고, 올챙이 적을 가리켜 | ||
구리 없는 올챙이는 존재할 수 없다. | 구리 없는 올챙이는 존재할 수 없다. | ||
- | | + | 선인들의 지혜가 응축되어 있는 고사성어(故事成語)야말로 현대를 사는 우리들 |
에게 반성과 발전의 실마리를 제시해 주는 가장 적절한 | 에게 반성과 발전의 실마리를 제시해 주는 가장 적절한 | ||
현대 중국어에서도 우리말의 | 현대 중국어에서도 우리말의 | ||
- | 이는 배운 것을 익히고 또 익혀 늘 가슴 속에 간직한다는 의미이다. 새로이 | + | 이는 배운 것을 익히고 또 익혀 늘 가슴 속에 간직한다는 의미이다. 새로이 고 |
사성어(故事成語) 란을 집필함에 있어, 짧지만 깊은 옛 사람들의 지혜를 독자들과 | 사성어(故事成語) 란을 집필함에 있어, 짧지만 깊은 옛 사람들의 지혜를 독자들과 | ||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 간절하다. | 공유하고자 하는 마음 간절하다. | ||
- | 002 | + | ===== 후안무치(厚顔無恥) ===== |
- | 두꺼운 얼굴에 부끄럼은 없다 | + | |
- | 후안무치(厚顔無恥) | + | <hi #fff200>두꺼운 얼굴에 부끄럼은 없다</hi> |
厚(투터울 후) 顔(얼굴 안) 無(없을 무) 恥(부끄러워할 치) | 厚(투터울 후) 顔(얼굴 안) 無(없을 무) 恥(부끄러워할 치) | ||
줄 30: | 줄 69: | ||
의 < | 의 < | ||
이러한 대목이 보인다. | 이러한 대목이 보인다. | ||
+ | |||
+ | < | ||
+ | 萬姓仇予, | ||
만백성들은 우리를 원수라 하니, 우린 장차 누굴 의지할꼬. | 만백성들은 우리를 원수라 하니, 우린 장차 누굴 의지할꼬. | ||
답답하고 섧도다, 이 마음, 낯이 뜨거워지고 부끄러워지누나. | 답답하고 섧도다, 이 마음, 낯이 뜨거워지고 부끄러워지누나. | ||
- | | + | </ |
- | | + | |
+ | 厚顔 이란 | ||
무치(厚顔無恥) 라는 말로 자주 쓰인다. 이는 | 무치(厚顔無恥) 라는 말로 자주 쓰인다. 이는 | ||
모르는 사람 을 가리킨다. 지난 주 동안, 한보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 증인들 중 | 모르는 사람 을 가리킨다. 지난 주 동안, 한보청문회에 모습을 드러낸 증인들 중 | ||
줄 42: | 줄 85: | ||
| | ||
- | | + | ===== 난신적자(亂臣賊子) |
- | 무자식이 상팔자 | + | |
- | | + | <hi # |
- | 亂(어지럽힐 란) 臣(신하 신) 賊(해칠 적) 子(아들 자) | + | |
+ | ^亂^|어지럽힐 란^臣|신하 신^賊|해칠 적^子|아들 자| | ||
| | ||
- | 孟子 < | + | 孟子 < |
맹자의 답변이 실려 있다. 맹자는 자신이 논쟁을 피하지 않는 이유를 인의(仁義) | 맹자의 답변이 실려 있다. 맹자는 자신이 논쟁을 피하지 않는 이유를 인의(仁義) | ||
의 실천을 위한 것으로 설명하였는데, | 의 실천을 위한 것으로 설명하였는데, | ||
줄 54: | 줄 98: | ||
니, 역적들중에도 이제껏 너희같은 자들은 없었다(亂臣賊子未有如汝者) 이라는 구 | 니, 역적들중에도 이제껏 너희같은 자들은 없었다(亂臣賊子未有如汝者) 이라는 구 | ||
절이 보인다. | 절이 보인다. | ||
- | 亂臣賊子 란 임금을 죽이는 신하와 어버이를 죽이는 아들 | + | |
+ | 亂臣賊子 란 임금을 죽이는 신하와 어버이를 죽이는 아들 | ||
지럽히는 무리나 역적 | 지럽히는 무리나 역적 | ||
Tower of Londen)에 감금하였는데, | Tower of Londen)에 감금하였는데, | ||
Gate 라 하였다. 이는 곧 亂臣賊子之門 이다. | Gate 라 하였다. 이는 곧 亂臣賊子之門 이다. | ||
- | | + | |
+ | 우리 역사에서도 많은 | ||
히 기억속에 살아있는 | 히 기억속에 살아있는 | ||
에 있었다. 하지만 한 시기에 | 에 있었다. 하지만 한 시기에 | ||
다는 예감에 마음이 더욱 무거워진다. | 다는 예감에 마음이 더욱 무거워진다. | ||
- | 004 | + | ===== 신출귀몰(神出鬼沒) ===== |
- | 동에 번쩍, 서에 캄캄 | + | |
- | 신출귀몰(神出鬼沒) | + | <hi #fff200>동에 번쩍, 서에 캄캄</ |
- | | + | |
+ | ^神|귀신 신^出|날 출^鬼|귀신 귀^沒|없어질 몰| | ||
| | ||
- | 회남자淮南子 < | + | 회남자淮南子 < |
귀신이 걸어가는 듯하며(神出而鬼行), | 귀신이 걸어가는 듯하며(神出而鬼行), | ||
퇴 굴신의 조짐도 나타나지 않고 한계도 없어, 난조(鸞鳥: | 퇴 굴신의 조짐도 나타나지 않고 한계도 없어, 난조(鸞鳥: | ||
줄 75: | 줄 122: | ||
는 적으로 하여금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하도록 철저한 보안 유지나 위장이 필요 | 는 적으로 하여금 어떠한 정보도 얻지 못하도록 철저한 보안 유지나 위장이 필요 | ||
하다는 뜻이다. | 하다는 뜻이다. | ||
- | 神出鬼沒 이란 바로 | + | |
+ | 神出鬼沒 이란 바로 | ||
게 귀신처럼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뜻이며, 행동이 신속하고 그 변화가 심하여 헤 | 게 귀신처럼 나타났다 사라진다는 뜻이며, 행동이 신속하고 그 변화가 심하여 헤 | ||
아릴 수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 아릴 수 없음을 비유한 말이다. | ||
- | | + | |
+ | 옛날 동에 번쩍, 서에 번쩍 | ||
련 지방 자치단체들의 논쟁이 매우 진지하다.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일 것이라는 | 련 지방 자치단체들의 논쟁이 매우 진지하다.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일 것이라는 | ||
사실도 흥미롭거니와, | 사실도 흥미롭거니와, | ||
줄 85: | 줄 134: | ||
- | 005 | + | ===== 정중지와(井中之蛙) |
- | | + | |
- | 정중지와(井中之蛙) | + | <hi #fff200>개구리는 짠물에서 못 산다</hi> |
- | 井(우물 정) 中(가운데 중) 之(갈 지) 蛙(개구리 와) | + | |
+ | ^井|우물 정^中|가운데 중^之|갈 지^蛙|개구리 와| | ||
| | ||
- | 장자莊子 < | + | 장자莊子 < |
- | 황하의 신(神) 하백(河伯)은 가을 홍수로 황하의 물이 불어나자 기뻐하며 천하 | + | |
+ | 황하의 신(神) 하백(河伯)은 가을 홍수로 황하의 물이 불어나자 기뻐하며 천하 | ||
의 훌륭함이 모두 자기에게 모여있다고 생각하였다. 물을 따라 동해의 북쪽 바다 | 의 훌륭함이 모두 자기에게 모여있다고 생각하였다. 물을 따라 동해의 북쪽 바다 | ||
에 이르자 하백은 바다의 위세에 눌려 한숨을 지었다. 그러자 북해의 신(神)인 | 에 이르자 하백은 바다의 위세에 눌려 한숨을 지었다. 그러자 북해의 신(神)인 | ||
- | 약(若) 은, 우물 속의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는 것은 그가 좁은 | + | |
+ | 약(若) 은, 우물 속의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해도 소용없는 것은 그가 좁은 | ||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오(井蛙不可以語於虛也, | 곳에 얽매여 있기 때문이오(井蛙不可以語於虛也, | ||
보고 비로소 자신의 꼴불견을 깨달았으니, | 보고 비로소 자신의 꼴불견을 깨달았으니, | ||
것이오. 라고 하였다. | 것이오. 라고 하였다. | ||
- | 井中之蛙 란 우물 안의 개구리, 즉 생각이나 식견이 좁은 사람이나 세상 물정 | + | |
+ | 井中之蛙 란 우물 안의 개구리, 즉 생각이나 식견이 좁은 사람이나 세상 물정 | ||
을 모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 을 모르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 ||
두 같은 의미이다. | 두 같은 의미이다. | ||
- | | + | |
+ | 얼마전 까지만해도 | ||
구리 소탕을 선도했던 사람을 요즘 들어선 보기 어렵다. 뜬금없이 우물 밖으로 | 구리 소탕을 선도했던 사람을 요즘 들어선 보기 어렵다. 뜬금없이 우물 밖으로 | ||
나가라 하니, 영어 과외가 급증하지 않고 국제 공항이 붐비지 않고서야, | 나가라 하니, 영어 과외가 급증하지 않고 국제 공항이 붐비지 않고서야, | ||
슨 방법이 있겠는가. | 슨 방법이 있겠는가. | ||
| | ||
- | | + | ===== |
- | 스스로 하도록 도와주는 것 | + | |
- | | + | <hi #fff200>스스로 하도록 도와주는 것</hi> |
- | 助(도울 조) 長(길 장) | + | |
+ | 助(도울 조) 長(길 장) | ||
| | ||
| | ||
줄 125: | 줄 180: | ||
長也) 고 우리 어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 長也) 고 우리 어른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 ||
어린이날 하루 만이라도 마음껏 놀도록 아이들을 | 어린이날 하루 만이라도 마음껏 놀도록 아이들을 | ||
- | | + | |
- | 용의 눈물, 여기에서 그치다 | + | |
- | | + | ===== |
- | 屠(잡을 도) 龍(용 룡) 之(갈 지) 技(재주 기) | + | |
+ | <hi #fff200>용의 눈물, 여기에서 그치다</hi> | ||
+ | |||
+ | 屠(잡을 도) 龍(용 룡) 之(갈 지) 技(재주 기) | ||
| | ||
- | 장자莊子 < | + | 장자莊子 < |
- | 장자는 | + | |
+ | 장자는 | ||
가산(家産)을 탕진하고 삼 년만에야 그 재주를 이루었지만 그것을 써먹을 곳이 | 가산(家産)을 탕진하고 삼 년만에야 그 재주를 이루었지만 그것을 써먹을 곳이 | ||
없었다(朱 漫學屠龍於支離益, | 없었다(朱 漫學屠龍於支離益, | ||
줄 137: | 줄 196: | ||
한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마음속에 다툼이 많다. 라고 말하며, 소인들은 사소로운 | 한 사람들은 이와 반대로 마음속에 다툼이 많다. 라고 말하며, 소인들은 사소로운 | ||
일에 얽매여 대도(大道)를 이룰 수 없음을 지적하였다. | 일에 얽매여 대도(大道)를 이룰 수 없음을 지적하였다. | ||
- | | + | |
+ | 屠龍之技 란, 곧 많은 돈과 세월을 투자하여 배웠으나 세상에서 써먹을 데가 | ||
없는 재주를 말한다. 본시 | 없는 재주를 말한다. 본시 | ||
배운 기술은 결국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는 것이다. | 배운 기술은 결국 아무런 쓸모가 없었다는 것이다. | ||
- | 九龍 이다 | + | |
+ | 九龍 이다 | ||
것도 요즈음 들어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들은 모두 승천하는 기술과 용 잡는 | 것도 요즈음 들어 볼 수 있는 광경이다. 그들은 모두 승천하는 기술과 용 잡는 | ||
기술을 연마하는데 온 정신을 쏟고 있다. 주팽만의 | 기술을 연마하는데 온 정신을 쏟고 있다. 주팽만의 | ||
여, 용의 눈물이 그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 여, 용의 눈물이 그칠 때가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 ||
- | 008 | + | ===== |
- | 여우 뒤엔 호랑이가 있었다 | + | |
- | | + | <hi #fff200>여우 뒤엔 호랑이가 있었다</hi> |
- | | + | |
+ | 狐(여우 호) 假(빌릴 가) 虎(범 호) 威(위엄 위) | ||
- | 전국책戰國策 < | + | 전국책戰國策 < |
선왕(宣王)이 위(魏)나라 출신의 신하인 강을(江乙)에게 북방 강대국들이 초나라 | 선왕(宣王)이 위(魏)나라 출신의 신하인 강을(江乙)에게 북방 강대국들이 초나라 | ||
재상(宰相)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 하는 이유를 묻는 대목이 실려 있다. | 재상(宰相) 소해휼(昭奚恤)을 두려워 하는 이유를 묻는 대목이 실려 있다. | ||
- | | + | |
+ | 강을은 | ||
이 두려워 한 것은 여우가 아니라 그의 뒤에 있던 호랑이였다는 것이다. 이는 북 | 이 두려워 한 것은 여우가 아니라 그의 뒤에 있던 호랑이였다는 것이다. 이는 북 | ||
방의 여러 나라들이 두려워 하는 것이 재상 소해휼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선 | 방의 여러 나라들이 두려워 하는 것이 재상 소해휼이 아니라 그 배후에 있는 선 | ||
왕의 강병(强兵)임을 비유한 것이었다. | 왕의 강병(强兵)임을 비유한 것이었다. | ||
- | | + | |
+ | 이렇듯 | ||
위세 부리는 사람 을 비유한 말이다. | 위세 부리는 사람 을 비유한 말이다. | ||
lion's skin(사자의 탈을 쓴 나귀) 이라고 하였던가. 하지만 죽은 사자의 탈을 쓴 | lion's skin(사자의 탈을 쓴 나귀) 이라고 하였던가. 하지만 죽은 사자의 탈을 쓴 | ||
줄 165: | 줄 229: | ||
| | ||
| | ||
- | | + | ===== 烏鳥私情(오조사정) |
- | 할머니를 모시는 손자의 효심 | + | |
- | | + | |
- | 烏(까마귀 오) 鳥(새 조) 私(사사 사) 情(뜻 정) | + | |
| | ||
- | | + | <hi # |
+ | |||
+ | 烏(까마귀 오) 鳥(새 조) 私(사사 사) 情(뜻 정) | ||
+ | |||
+ | 진(晋)나라 사람 이밀(李密)이 쓴 < | ||
려있다. 이 글은 조모 유씨의 병세가 위독하여 이밀이 부득이 관직을 사양하게 | 려있다. 이 글은 조모 유씨의 병세가 위독하여 이밀이 부득이 관직을 사양하게 | ||
됨을 황제께 고하는 글이다. | 됨을 황제께 고하는 글이다. | ||
- | 저는 조모가 안계셨더라면 오늘에 이를 수 없었을 것이며, 조모께서는 제가 없 | + | |
+ | 저는 조모가 안계셨더라면 오늘에 이를 수 없었을 것이며, 조모께서는 제가 없 | ||
으면 여생을 마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금년 44세이고, | 으면 여생을 마칠 수 없을 것입니다. 저는 금년 44세이고, | ||
제가 폐하게 충성을 다할 날은 길고 조모 유씨에게 은혜를 보답할 날은 짧습니 | 제가 폐하게 충성을 다할 날은 길고 조모 유씨에게 은혜를 보답할 날은 짧습니 | ||
다. 까마귀가 어미새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조모가 돌아가시는 날 까지 | 다. 까마귀가 어미새의 은혜에 보답하려는 마음으로 조모가 돌아가시는 날 까지 | ||
만 봉양하게 해 주십시오(烏鳥私情, | 만 봉양하게 해 주십시오(烏鳥私情, | ||
- | | + | |
+ | 이밀은 어려서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 하씨가 개가하자, | ||
며, 효심이 두터워서 할머니의 병 간호를 하고자 황제가 내린 관직을 물리쳤다. | 며, 효심이 두터워서 할머니의 병 간호를 하고자 황제가 내린 관직을 물리쳤다. | ||
| | ||
줄 185: | 줄 252: | ||
하였다. 손자의 카네이션 한 송이가 돋보이는 특별한 어버이날이 되었으면 좋겠 | 하였다. 손자의 카네이션 한 송이가 돋보이는 특별한 어버이날이 되었으면 좋겠 | ||
다. | 다. | ||
- | | + | |
- | 배 두드리며 골프는 치지만 | + | |
- | | + | ===== |
- | 鼓(두드릴 고) 腹(배 복) 擊(부딪칠 격) 壤(흙 양) | + | |
+ | <hi #fff200>배 두드리며 골프는 치지만</hi> | ||
+ | |||
+ | | ||
| | ||
| | ||
줄 205: | 줄 275: | ||
| | ||
| | ||
- | | + | ===== |
- | 숭어가 뛰니까 망둥이도 뛴다? | + | |
- | | + | |
+ | | ||
西(서녘 서) 施(베풀 시) (찡그릴 빈) 目(눈 목) | 西(서녘 서) 施(베풀 시) (찡그릴 빈) 目(눈 목)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