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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 우리말 사전

시작하면서

현재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우리의 글인 ‘한글’은 겨레의 위대한 스승이신 세종대왕께서 손수 창조한(잠깐 : 세간에는 세종의 명에 의하여 집현전 학자들인 정인지 등이 만든 것이라고 잘못 알려져 있음. 집현전 학자들은 한문이 있는데 굳이 훈민정음을 만들어야 할 필요성이 없다고 세종에게 강하게 어필하여 세종이 어쩔 수 없이 혼자서 손수 만들었다는 것이 정설임)한 ‘훈민정음’을 주시경 선생님께서 1913년부터 ‘한글’로 명명하여 사용한 것이 시초가 되어 작금에는 ‘한글’로 통일된 문자입니다.

한편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소리’라는 뜻으로 1997년에 유네스코에 최초의 세계기록유산으로 등록되었다는 사실은 한글이 우수하다는 것을 전 세계가 인정한 단적인 예이며 특히 컴퓨터가 일상화된 작금에서의 한글의 가치는 더 따져서 무엇하랴! 할 정도로 보배로운 우리의 말이자 글입니다. 그런데 이렇듯 아름답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유명하지도 않은 어느 외국인이 어떤 TV쇼에서 ‘한국말은 여러 가지가 있어 배우기가 매우 어렵다’고 한 말을 들은 바 있습니다. 그 여러 가지가 무엇 무엇일까 생각해 보다가 표준어, 한자어, 사투리, 외래어, 속어 등등을 생각해 봤습니다.

그럼 우리 글을 발전시키기 위하여 사투리는 사용하지 말아야 할까요? 아닙니다. 오히려 사용을 더 권장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이유는 길어지므로 생략).

또 한자어는? 외래어는?

어차피 지구촌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난 현대사회에서는 상호의 글들이 어우러져 문화를 형성해 나가기 때문에 같이 사용되어야 할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럼 우리의 이 아름답고 우수한 우리의 ‘한글’을 발전시켜 나가는 길은 무엇일까?

우리의 말이 여러 가지의 형상과 뜻을 나타내는 더 좋은 말들로 가꾸어지기 위해서는 글을 쓰는 사람들, 즉, 소설가, 시인, 수필가 나아가 국어학자들의 창조가 있어야 하고 또한 창조된 그 단어들이 많이 사용되어야만 가능할 것입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단어 중의 하나인 '윤슬'은 ‘달빛이나 햇빛에 의하여 바닷물이나 강물이 반짝반짝이는 현상’이라고 국어사전에 설명되어 있습니다. 누구에 의해 어떻게 만들어 졌는지는 모르지만 추억의 저 편에 있는 소년시절에 저는 그 반짝이는 윤슬을 바라보면서 육지를 향한 미래를 꿈꾸곤 하였습니다. 이렇게 아름다운 우리의 말들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사용하는가에 따라서 그 단어의 생명력은 달라진다고 할 것입니다. 이렇듯 선각자들에 의해 어려운 산고를 거쳐 탄생한 아름다운 우리말들이 우리의 무관심에 의해 사장되어 버린다고 생각하면 우리도 우리말을 아름답게 가꾸지 못한 죄인의 범주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가? 를 반문해 보면서 자주 쓰이지는 않지만 잊혀져서는 안 될 단어를 중심으로 이란을 만들어 봅니다.

저의 글(말)에 대한 탐구열과 ‘사투리’와 ‘재미있는 속담들’ 외에 ‘순수하고 아름다운 우리말’도 한번 정리해 보라는 주위의 권고와 그리고 언젠가는 제가 만든 단어가 떠억하니 국어사전에 표준어로 등재될 그 허황된 꿈을 못 버리면서….

2005년 늦여름에 - 김철용

- 가

- 나

- 다

- 라
- 마

-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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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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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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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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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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