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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국문학:현대시:신춘문예_당선시 [2020/11/13 23:21]
clayeryan@gmail.com [1996년]
문학:국문학:현대시:신춘문예_당선시 [2023/11/30 20:05] (현재)
clayeryan@gmail.com [신춘문예 당선 시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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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춘문예 당선 시 목록 ====== ====== 신춘문예 당선 시 목록 ======
  
 +{{https://nme.kr/hanpoem/|텍스트 시 낭독}}
 =====신춘문예 제도의 의미와 한계===== =====신춘문예 제도의 의미와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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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em>++++ </poem>++++
 ◈서울신문 ◈서울신문
-++++야로<박응석>|+++++야로<박응석>|<poem>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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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일보 ◈조선일보
 ++++효종대왕릉망두석<최 원>| ++++효종대왕릉망두석<최 원>|
 +<poem>
  너의 고운 숨결은 흐르고 있구나.  너의 고운 숨결은 흐르고 있구나.
  그렇게도 크낙한 사랑으로 뫼시던 너의 임이 마지막 이울어  그렇게도 크낙한 사랑으로 뫼시던 너의 임이 마지막 이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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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신문 ◈서울신문
-++++찬 가<박상배>|+++++찬 가<박상배>|<poem>
  
 잘난 아이들과 더불어 잘난 아이들과 더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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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 ◈한국일보
 ++++목선들의 뱃머리가<이건>| ++++목선들의 뱃머리가<이건>|
 +<poem>
 가장 밝은 귀로 듣는다. 가장 밝은 귀로 듣는다.
 목선들의 뱃머리가  목선들의 뱃머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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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2년==== ====1972년====
  
-++++창<이선렬>|+++++창<이선렬>|<poem>
  
 창은 빛으로 휘장을 두른  창은 빛으로 휘장을 두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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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아라, 시간의 포충강에  ++++날아라, 시간의 포충강에 
-붙잡힌 우울한 몽상이여<장석주>|+붙잡힌 우울한 몽상이여<장석주>|<poem>
 1 1
 신생의 아이들이 이마를 빛내며 신생의 아이들이 이마를 빛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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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김종해, 유근조 선  ◈경향신문-김종해, 유근조 선 
-++++이 달에는 주여<조성화>    +++++이 달에는 주여<조성화>|<poem>     
  
 주여 이 달에는 제법 살만하게 하소서 주여 이 달에는 제법 살만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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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oem>++++ </poem>++++
 ◈세계일보 ◈세계일보
-++++슬픈 바퀴<박윤규>|+++++슬픈 바퀴<박윤규>|<poem>
 -브레히트를 생각함 -브레히트를 생각함
  
줄 10259: 줄 10260:
 </poem>++++ </poem>++++
 ◈한국일보 ◈한국일보
-++++家具의 힘<박형준>|+++++家具의 힘<박형준>|<poem>
  
 얼마전에 졸부가 된 사람이 있다 얼마전에 졸부가 된 사람이 있다
줄 10301: 줄 10302:
 </poem>++++ </poem>++++
 ◈경향신문 ◈경향신문
-++++황야의 정거장<서규정>|+++++황야의 정거장<서규정>|<poem>
  -복지국가로 가는 차표를  -복지국가로 가는 차표를
   어디서 팔고 있는지 모르십니까-   어디서 팔고 있는지 모르십니까-
줄 10314: 줄 10315:
 </poem>++++ </poem>++++
 ◈조선일보 ◈조선일보
-++++오늘 서울에서 살아남은 사람은?<이재성>|+++++오늘 서울에서 살아남은 사람은?<이재성>|<poem>
  
 바늘을 한 웅큼 삼킨, 바늘을 한 웅큼 삼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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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일보 ◈동아일보
-++++갈 수 없는 그곳<반칠환>|+++++갈 수 없는 그곳<반칠환>|<poem>
  
  그렇지요,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지사의 가장 높은 산보다 더 높다는 그곳은 도대체 얼마나 험준한 것이겠습니까. 새벽이 되기 전 모두 여장을 꾸립니다. 탈것이 발달된 기금 혹은 자가용으로, 전세 버스로, 더러는 자가 헬기로, 여유치 못한 사람들 도보로 나섭니다. 우는 아이 볼기 때리면 병든 부모 손수레에 싣고 길 떠나는 사람들, 오기도 많이 왔지만 아직 그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더러는 도복을 입은 도사들 그곳에 가까왔다는 소문을 팔아 돈을 벌기도 합니다. 낙타가 바늘귀 빠져가가기보다 더 어렵다는 그곳, 그러나 바늘귀도 오랜 세월 삭아 부러지고 굳이 더이상 통과할바늘귀도 없이 자가용을 가진 많은 사람들, 벌써 그곳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건너가야 할 육교나 지하도도 없는 곳, 도보자들이 몰려 있는 횡단보도엔 연이은 차량, 그들에게 그곳으로 가는 신호등은 언제나 빨간불입니다. 오랜 기간 지친 사람들, 무단 횡단을 하다가 즉심에 넘아가거나 허리를 치어 넘어지곤 합니다. 갈 수 없는 그곳, 그러나 모두 떠나면 누가 이곳에 남아 씨 뿌리고 곡식 거둡니까. 아름다운 사람들, 하나 둘 돌아옵니다. 모두 떠나고  그렇지요, 전설은 아직 끝나지 않았어요, 지사의 가장 높은 산보다 더 높다는 그곳은 도대체 얼마나 험준한 것이겠습니까. 새벽이 되기 전 모두 여장을 꾸립니다. 탈것이 발달된 기금 혹은 자가용으로, 전세 버스로, 더러는 자가 헬기로, 여유치 못한 사람들 도보로 나섭니다. 우는 아이 볼기 때리면 병든 부모 손수레에 싣고 길 떠나는 사람들, 오기도 많이 왔지만 아직 그곳은 보이지 않습니다. 더러는 도복을 입은 도사들 그곳에 가까왔다는 소문을 팔아 돈을 벌기도 합니다. 낙타가 바늘귀 빠져가가기보다 더 어렵다는 그곳, 그러나 바늘귀도 오랜 세월 삭아 부러지고 굳이 더이상 통과할바늘귀도 없이 자가용을 가진 많은 사람들, 벌써 그곳에 도달했다는 이야기도 들립니다. 건너가야 할 육교나 지하도도 없는 곳, 도보자들이 몰려 있는 횡단보도엔 연이은 차량, 그들에게 그곳으로 가는 신호등은 언제나 빨간불입니다. 오랜 기간 지친 사람들, 무단 횡단을 하다가 즉심에 넘아가거나 허리를 치어 넘어지곤 합니다. 갈 수 없는 그곳, 그러나 모두 떠나면 누가 이곳에 남아 씨 뿌리고 곡식 거둡니까. 아름다운 사람들, 하나 둘 돌아옵니다. 모두 떠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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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 ◈경향신문
-++++와 디<소을석>|+++++와 디<소을석>|<poem>
  -우리 시대의 강  -우리 시대의 강
  
줄 10793: 줄 10794:
 ◈중앙일보 ◈중앙일보
 ++++流配詩帖<고두현>| ++++流配詩帖<고두현>|
- -남해 가는 길+ <poem>-남해 가는 길
  
 물살 센 노량해협이 발목을 붙잡는다.  물살 센 노량해협이 발목을 붙잡는다. 
줄 10851: 줄 10852:
 ◈서울신문 ◈서울신문
 ++++한강 강매기<김현파>| ++++한강 강매기<김현파>|
 +<poem>
 옅은 안개 깔린 강 표면에서 솟구치는 옅은 안개 깔린 강 표면에서 솟구치는
 비둘기보다 큰 새를 보았다 차량행렬 위를 비둘기보다 큰 새를 보았다 차량행렬 위를
줄 11002: 줄 11003:
 ◈매일신문 ◈매일신문
 ++++삼월의 주남池<윤우>| ++++삼월의 주남池<윤우>|
 +<poem>
 겨울 동안 내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던 새는 겨울 동안 내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던 새는
 유년의 흑백사진 같은 빈 둥지만 남긴 채 유년의 흑백사진 같은 빈 둥지만 남긴 채
줄 11099: 줄 11100:
  
 ◈중앙일보 ◈중앙일보
-++++폴리그래프·27<김민희>|+++++폴리그래프·27<김민희>|<poem>
    --얼음 물고기    --얼음 물고기
  
줄 11108: 줄 11109:
 </poem>++++ </poem>++++
 ◈동아일보 ◈동아일보
-++++거듭나기<김지연>|+++++거듭나기<김지연>|<poem>
  
 보일 듯 말 듯한 가슴 아래 손가락을 넣어 본다. 보일 듯 말 듯한 가슴 아래 손가락을 넣어 본다.
줄 11139: 줄 11140:
  
 ◈서울신문 ◈서울신문
-++++숲속의 섬<김 혁>|+++++숲속의 섬<김 혁>|<poem>
  
 바람도 풀꽃들도 다 철길을 따라 달리곤 했지 바람도 풀꽃들도 다 철길을 따라 달리곤 했지
줄 11167: 줄 11168:
 </poem>++++ </poem>++++
 ◈매일신문 ◈매일신문
-++++유월의 살구나무<김현식>|+++++유월의 살구나무<김현식>|<poem>
  
 피아노 소리는 마룻바닥을 뛰어다니고 피아노 소리는 마룻바닥을 뛰어다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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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세계일보
 ++++자전거에 대하여<윤을식>| ++++자전거에 대하여<윤을식>|
 +<poem>
 두 바퀴 위에 한 사내 두 바퀴 위에 한 사내
  
줄 11363: 줄 11364:
 ◈중앙일보 ◈중앙일보
 ++++배고픔은 그리움이거나 슬픔이다<윤지영>| ++++배고픔은 그리움이거나 슬픔이다<윤지영>|
 +<poem>
  식구들이 잠들어  식구들이 잠들어
  오히려 부산한 여름밤  오히려 부산한 여름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