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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명시 증보판 김희보 1005편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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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11월에 창간된 『소년』의 권두시로 발표)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태산 같은 높은 뫼, 집채 같은 바윗돌이나,
요것이 무어야, 요게 무어야,
나의 큰 힘 아느냐, 모르느냐, 호통까지 하면서
때린다, 부순다, 무너 버린다,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내게는, 아무것, 두려움 없어,
육상에서, 아무런, 힘과 권(權)을 부리던 자라도,
내 앞에서 와서는 꼼짝 못하고,
아무리 큰, 물건도 내게는 행세하지 못하네.
내게는 내게는 나의 앞에는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에게 절하지 아니한 자가
지금까지 있거든 통기하고 나서 보아라.
진시황, 나파륜, 너희들이냐,
누구 누구 누구냐 너희 역시 내게는 굽히도다.
나하고 겨룰 이 있건 오너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조그만 산모를 의지하거나,
좁쌀 같은 작은 섬, 손뼉만 한 땅을 가지고,
고 속에 있어서 영악한 체를,
부리면서, 나 혼자 거룩하다 하는 자,
이리 좀 오너라, 나를 보아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나의 짝 될 이는 하나 있도다.
크고 길고, 넓게 뒤덮은 바 저 푸른 하늘.
저것은 우리와 틀림이 없어,
작은 시비, 짝은 쌈, 온갖 모든 더러운 것 없도다.
조 따위 세상에 조 사람처럼.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처……ㄹ썩, 처……ㄹ썩, 척, 쏴……아.
저 세상 저 사람 모두 미우나,
그중에서 똑 하나 사랑하는 일이 있으니,
담 크고 순진한 소년배(少年輩)들이,
재롱처럼, 귀엽게 나의 품에 와서 안김이로다.
오너라, 소년배 입맞춰 주마.
처……ㄹ썩, 처……ㄹ썩, 척, 튜르릉, 콱.
1
우리는 아무 것도 가진 것 없소.
칼이나 육혈포(六穴砲)나
그러나 무서움 없네.
철장(鐵杖)같은 형세라도
우리는 어찌 못하네.
우리는 옳은 것 짐을 지고
큰 길을 걸어가는 자(者)임일세.
2
우리는 아무 것도 지닌 것 없소
비수나 화약이나
그러나 두려움 없네.
면류관의 힘이라도
우리는 어찌 못하네.
우리는 옳은 것 광이(廣耳) 삼아
큰 길을 다사리는 자임일세.
3
우리는 아무 것도 든 물건 없소.
돌이나 몽둥이나
그러나 겁 아니나네.
세사(細砂) 같은 제물로도
우리는 어찌 못하네
우리는 옳은 것 칼에 잡고
큰 길을 지켜보는 자임일세.
나는 꽃을 즐겨 맞노라.
그러나 그의 아리따운 태도를 보고 눈이 어리어,
그의 향기로운 냄새를 맡고 코가 반하여,
정신없이 그를 즐겨 맞음 아니라
다만 칼날 같은 북풍을 더운 기운으로써
인정 없는 살기를 깊은 사랑으로써 대신하여 바꾸어
뼈가 저린 얼음 밑에 눌리고 피도 얼릴 눈구덩에 파묻혀 있던
억만 목숨을 건지고 집어 내어 다시 살리는
봄바람을 표장함으로
나는 그를 즐겨 맞노라.
나는 꽃을 즐겨 보노라.
그러나 그의 평화 기운 머금은 웃는 얼굴 흘리어
그의 부귀 기상 나타낸 성한 모양 탐하여
주책없이 그를 즐겨 봄이 아니라
다만 겉모양의 고운 것 매양 실상이 적고
처음 서슬 장한 것 대개 뒤끝 없는 중 오직 혼자 특별히
약간 영화 구안치도 아니고, 허다 마장 겪으면서도 굽히지 않고,
억만 목숨을 만들고 늘어 내어 길이 전할 바
씨 열매를 보유함으로
나는 그를 즐겨 보노라.
버들잎에 구는 구슬 알알이 짙은 봄빛,
찬 비라 할지라도 임의 사랑 담아 옴을
적시어 뼈에 스민다 마달 수가 있으랴.
볼 부은 저 개구리 그 무엇에 쫓겼관대
조르르 젖은 몸이 논귀에서 헐떡이나.
떼봄이 쳐들어 와요, 더위 함께 옵데다.
저 강상 작은 돌에 더북할쏜 푸른 풀을
다 살라 욱대길 제 그누구가 봄을 외리
줌만한 저 흙일망정 놓쳐 아니 주도다.
가만히 오는 비가 낙수져서 소리하니
오마지 않은 이가 일도 없이 기다려져
열릴 듯 닫힌 문으로 눈이 자주 가더라
공작이나 부엉이나 참새나
새 생명 가진 것은 같은 줄
아느냐 네가
쇠 끝으로 부싯돌을 탁 치면
그새어미 불이 나서 날림을
아느냐 네가
미난 물이 조금조금 밀어도
나중에는 원물만큼 느는 줄
아느냐 네가
건장한 이들이 가는 먼 길을
다리 성치 못하여도 가는 줄
아느냐 네가
만물은 빛으로 이어서 하나.
중생은 마음으로 붙어서 하나.
마음 없는 중생 있던가?
빛 없는 만물 있던가?
흙에서도 물에서도 빛은 난다.
만일에 탈 때에는 온 몸이 모두 빛.
해와 나,
모든 별과 나
빛으로 얽히어 한 몸이 아니냐?
소와 나, 개와 나,
마음으로 붙어서 한 몸이로구나.
마음이 엉키어서 몸, 몸이 타며는 마음의 빛
항성들의 빛도 걸리는 데가 있고
적외선 엑스선도 막히는 데가 있건마는
원 없는 마음의 빛은 시방(十方)을 두루 비쳐라.
붓 한 자루
나와 일생을 같이 하련다.
무거운 은혜
인생에서 받은 갖가지 은혜,
어찌나 갚을지
무엇해서 갚을지 망연해도
쓰린 가슴을
부둠고 가는 나그네 무리
쉬어나 가게
내 하는 이야기를 듣고나 가게
붓 한자루여
우리는 이야기나 써볼까이나.
오오 봄 아침에 구슬프게 우는 비둘기
죽은 그 애가 퍽으나도 섧게 듣던 비둘기
그 애가 가는 날 아침에도 꼭 저렇게 울더니,
그 애, 그 착한 딸이 죽은 지도 벌써 일년
“나도 죽어서 비둘기가 되고 싶어
산으로 돌아다니며 울고 싶어” 하더니.
꺾인 나뭇가지
병에 꽂혀서
꽃 피고 잎 피네
뿌리 끊인 줄을
잊음 아니나
맺힌 맘 못 풀어서라
맺힌 봉우리는
피고야 마네
꺾은 맘이길래
산 넘어 또 산 넘어 임을 꼭 뵈옵고
저넘은 산이 백이언만 넘을 산이 천(千)가 만(萬)가
두어라 억이요 조(兆)라도 넘어 볼까 하노라.
나는 노래를 부르네.
끝없는 슬픈 노래를 부르네.
천지가 모두 고요한
한밤중에 내 홀로 깨어 있어
목을 놓아 끝없는 노래를 부르네.
노래는 떠 흩어지네.
흐르는 바람결을 타고 흩어지네.
새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려고
길어다 붓고 또 길어다 붓는
여인 모양으로 나는 노래를 부르네.
나는 귀를 기울이네.
한 노래가 끝날 때마다 귀를 기울이네.
산에서나, 들에서나, 어느 바다에서나
행여나 화답이 오나 하고 귀를 기울이네.
그리고는 또 끝없는 내 노래를 부르네.
보리밭 가에
찌그러진 무덤
그는 저 찌그러진 집에
살던 이의 무덤인가.
할미꽃 한 송이
고개를 숙였고나.
아아 그가 살던 밭에
아아 그가 사랑하던 보리,
푸르고 누르고
끝없는 봄이 다녀 갔고나
이 봄에도
보리는 푸르고 할미꽃이 피니
그의 손자 손녀의 손에
나물 캐는 흙 묻은 식칼이 들렸고나.
그 변함없는 농촌의 봄이여
끝없는, 흐르는 인생이여.
하루 살다 죽는다는 하루살이도
그 하루 무사히 살기 어려워
무엇이 애타노 무엇을 구하노
쉴 새 없이 헤매다 거미줄에 걸려
불빛에 모여드는 여름 밤 나비들
광명이 그리워선가 따슨 거 찾아선가
기뻐선가 괴로워선가 싸고싸고 돌다가
불 속에 몸 던져 타 버리는 그들.
형제여 자매여
무너지는 돌탑 밑에 꿇어앉아
읊조리는 나의 노랫소리를
듣는가 듣는가.
형제여 자매여
깨어진 질향로에 떨리는 손이
피우는 자단향의 향내를 맡는가 맡는가.
형제여 자매여
임네가 그리워, 그 가슴 속이 그리워
성문 밖에 서서 울고 기다리는 나를
보는가 보는가.
그대들은
산으로 가는구나.
시끄러운 세상을 버리고 깊이 깊이
산으로 가는구나!
산중에 새벽 종 울 때에
부엉새 황혼에 슬피 울 때에
그대인들 날 그려 어찌 하리, 낸들 어찌 하리
가라! 산길이 저물리! 어서 가소.
산에서 편지 왔네.
“외롭다” 하였네.
벗아 외롭기야 산이나 들이나 다르랴.
솜옷 보내니 입으라! 날 본 듯이 입으소.
깎아 세운 듯한 삼방 고개로
누런 소들이 몰리어 오른다.
구부러진 두 뿔을 들먹이고
가는 꼬리를 두르면서 간다.
움머 움머 하고 연해 고개를
뒤로 돌릴 때에 발을 헛짚어
무릎을 꿇었다가 무거운 몸을
한 걸음 올리곤 또 돌려 움머.
갈모 쓰고 채찍 든 소장사야
산길이 험하여 운다고 마라.
떼어 두고 온 젖먹이 송아지
눈에 아른거려 우는 줄 알라.
삼방 고개 넘어 세포 검불령
길은 끝없이 서울에 닿았네.
사람은 이 길로 다시 올망정
새끼 둔 고산 땅, 소는 못 오네.
안변 고산의 넓은 저 벌은
대대로 네 갈던 옛 터로구나.
멍에에 벗겨진 등의 쓰림은
지고 갈 마지막 값이로구나.
아, 날이 저문다. 서편 하늘에 외로운 강물위에 스러져 가는 분홍빛 놀…… 아아, 해가 저물면 날마다 살구나무 그늘에 혼자 우는 밤이 또오건마는 오늘은 사월이라 파일날, 큰 길을 물밀어 가는 사람 소리는 듣기만 하여도 충성스러운것을, 왜 나만 혼자 가슴에 눈물을 참을 수 없는고?
아아, 춤을 춘다. 춤을 춘다. 시뻘건 불덩이가춤을 춘다. 잠잠한 성문 위에서 내려다보니, 물냄새, 모래 냄새, 밤을 깨물고 하늘을 깨물은 횃불이 그래도 무엇이 부족하여 제 몸까지 물고 뜯으며, 혼자서 어두운 가슴 품은 젊은 사람은 과거의 퍼런 꿈을 찬 강물 위에 내어던지나 무정한물결이 그 그림자를 멈출 리가 있으랴? - 아아꺾어서 시들지 않는 꽃도 없건마는, 가신 임 생각에 살아도 죽은 이 마음이야, 에라 모르겠다.저 불길로 이 가슴 태워 버릴까. 어제도 아픈 발끌면서 무덤에 가 보았더니 겨울에는 말랐던 꽃이 어느덧 피었더라마는 사랑의 봄은 또다시 안돌아오는가, 차라리 속 시원히 오늘 밤 이 물 속에…… 그런데, 행여나 불쌍히 여겨 줄 이나 있을까…… 할 적에 퉁탕 불티를 날리면서 튀어나는 매화포, 펄떡 정신을 차리니 우구구 떠드는구경꾼의 소리가 저를 비웃는 듯 꾸짖는 듯. 아아, 좀더 강렬한 정열에 살고 싶다. 저기 저 횃불처럼 엉기는 연기, 숨막히는 불꽃의 고통 속에서라도 더욱 뜨거운 삶을 살고 싶다고 뜻밖에 가슴두근거리는 것은 나의 마음…….
사월달 따스한 바람이 강을 넘으면 청류벽(淸流碧) 모란봉 높은 언덕 위에 허어옇게 흐느끼는사람떼, 바람이 와서 불 적마다 봄빛에 물든 물결이 미친 웃음을 웃으니, 겁 많은 물고기는 모래 밑에 들어박히고, 물결 치는 뱃속에서 졸음오는 '리듬' 의 형상이 오락가락 - 어른거리는 그림자, 일어나는 웃음 소리, 달아 논 등불 밑에서목청 길게 빼는 어린 기생의 노래, 뜻밖에 정욕(情慾)을 이끄는 불구경도 인제는 겹고, 한 잔 한 잔 또 한 잔 끝없는 술도 인제는 싫어, 지저분한 배 밑창에 맥없이 누우면 까닭 모르는 눈물은 눈을 데우며, 간단 없는 장구 소리에 겨운 남자들은 때때로 불 이는 욕심에 못 견디어 번득이는 눈으로 뱃가에 뛰어나가면, 뒤에 남은 죽어 가는 촛불은 우그러진 치마 깃 위에 조을 때, 뜻 있는듯이 찌걱거리는 배전개 소리는 더욱 가슴을 누른다….
아아, 강물이 웃는다. 괴상한 웃음이다. 차디찬 강물이 컴컴한 하늘을 보고 웃는 웃음이다. 아아, 배가 올라온다. 배가 오른다. 바람이 불 적마다 슬프게 슬프게 삐걱거리는 배가 오른다….
저어라 배를, 멀리서 잠자는 능라도까지, 물살빠른 대동강을 저어 오르라. 저기 너의 애인이 맨발로 서서 기다리는 언덕으로 곧추 뱃머리를 돌리라. 물결 끝에서 일어나는 추운 바람도 무엇이리오, 괴이한 웃음 소리도 무엇이리오. 사랑잃은 청년의 가슴 속에도 너에게야 무엇이리오. 그림자 없이는 '밝음' 도 있을 수 없거늘 오오다만 네 확실한 오늘을 놓치지 말라. 오오 사르라, 오늘밤! 너의 빨간 횃불을 빨간 입술을 눈동자를 또한 너의 빨간 눈물을.
샘물이 혼자서
춤추며 간다.
산골짜기 돌 틈으로
샘물이 혼자서
웃으며 간다.
험한 산길 꽃 사이로
하늘은 맑은데,
즐거운 그 소리
산과 들에 울리운다.
뒷동산에 꽃 캐러
언니 따라 갔더니
솔가지에 걸리어
다홍치마 찢었습네.
누가 행여 볼까 하여
지름길로 왔더니 오늘따라 새 베는 임이
지름길에 나왔습네.
뽕밭 옆에 김 안 매고
새 베러 나왔습네.
봄은 간다
물레
사공의 아내
오다 가다
봄바람
비
갈매기
눈 오는 밤
서관(西關) 아가씨
연분홍
삼수갑산(三水甲山)
벽모(碧毛)의 묘(猫) 초대장
봄
그네들의 비밀을 누가 압니까
나무와 풀의 생리
광선의 부채
달과 태양의 교차(交叉)
아시아의 마지막 밤풍경
방랑의 마음
허무혼(虛無魂)의 선언
첫날밤
풀
별의 아품
말[馬]
논개(論介)
봄비
조선의 마음
생시에 못 뵈올 임을
금잔디
엄마야 누나야
초혼
진달래꽃
산유화(山有花)
접동새
먼 후일
못 잊어
길
오시는 눈
예전엔 미처 몰랐어요
가는 길
산
하늘 끝
님의 노래
나의 집
신앙
꿈으로 오는 한 사람
해가 산마루에 저물어도
지연(紙鳶)
시악시 마음은
흐르는 물을 붙들고서
나는 왕이로소이다
가장 비통한 기원
무제
역천(逆天)
이별
말세의 희탄(희歎)
이중의 사망
나의 침실로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
시인에게
사(死)의 예찬
청자부
버들피리
사공의 노래
불 사루자
유령의 나라
월광으로 짠 병실
어둠 너머로
백수(白手)의 탄식
님의 침묵
이별
찬송
당신을 보았습니다
수(繡)의 비밀
예술가
최초의 님
당신이 아니더면
거문고 탈 때
오세요
군말
알 수 없어요
복종
명상
타고르의 시(Gardenisto)를 읽고
나룻배와 행인
비밀
벌거숭이의 노래
숨쉬이는 목내이(木乃伊)
그대가 물으면
영원한 비밀
산길
산 넘고 물 건너
조선의 맥박
해곡(海曲)3장
봄철의 바다
하일 소경(夏日小景)
봄은 고양이로다
고양이의 꿈
청천(靑天)의 유방
쓸쓸한 시절
청개구리
은행나무 그늘
고별
실제(失題)
아름다운 달
조춘(早春)
근화사 3첩
자모사초(慈母思抄)
난초
고향으로 돌아가자
비
아차산
오동꽃
박연폭포
냉이꽃
창
젖
봄
가섭봉(迦葉峰)
계곡
매화
비오리
총석정
천마산협
농촌화첩
돌아가신 날
금강귀로(金剛歸路)
오륙도
단풍 한 잎
천지송(天地頌)
가인산(可人山)
효대(孝臺)
고지가 바로 저긴데
심산 풍경
성불사의 밤
너라고 불러보는 조국아
밤 빗소리
소경 되어지이다
가고파
산 너머 남촌에는
송화강 뱃노래
웃은 죄
북청 물장수
오월의 향기
강이 풀리면
눈이 내리느니
가을
딸 삼 형제
패랭이꽃
서사시/국경의 밤
떠나가는 배
눈은 내리네
단편
좁은 하늘
어디로
이대로 가랴마는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
모란이 피기까지는
언덕에 바로 누워
돌담에 속삭이는 햇발
내 마음 아실 이
4행시(四行詩)
5월
땅거미
묘비명
4행시(초)
가늘한 내음
오-매 단풍 들것네
독(毒)을 차고
춘향
내 홋진 노래
제야(除夜)
북
파초
내 마음은
우리말
손님
밤
조 천명녀(弔天命女)
당신이 만약 내게 문을 열어 주시면
달
진주만
수난
하늘
수선화
석류
향수
또 하나 다른 태양
춘설(春雪)
나무
카페 프랑스
가모가와(鴨川)
백록담(白鹿潭)
고향
불사조
유리창 1
은혜
홍춘(紅椿)
난초
해협
저녁 햇살
임종
별
내소녀
누른 포도잎
내 연인이여! 가까이 오렴
노변(爐邊)의 애가
눈이여! 어서 내려다오
오월 화단
굴뚝노래
눈 오는 아침
괭이
물고기 하나
태풍
서글픈 꿈
새벽 별을 잊고
기도
한 잔 물
해바라기
어미소
가을
황혼의 한강
노래 잃은 뻐꾹새
손 없는 향연
마음의 조각
여수(旅愁)
남으로 창을 내겠소
밭이 한참갈이
괭이로 파고
호미론 김을 매지요
구름이 꼬인다 갈 리 있소
새 노래는 공으로 들으랴오
강냉이가 익걸랑
함께 와 자셔도 좋소
왜 사냐건
웃지요.
포구(浦口)
반딧불
나
향수(鄕愁)
추억
들국화
할머니와 할아버지
물레방아
한 많은 밤
잃어진 무덤
동포여 다 함께 새 아침을 맞자
성북동 비둘기
마음
생(生)의 감각
동경
송별
산
시인(詩人)
고독
비 갠 여름 아침
해바라기
꽃·나비·시
고혼(孤魂)
아직 촛불을 켤 때가 아닙니다
그 먼 나라를 알으십니까
봄을 기다리는 마음
산수도(山水圖)
촐촐한 밤
추석
슬픈 구도(構圖)
나의 꿈을 엿보시겠습니까
화석이 되고 싶어
봄의 유혹
산으로 가는 마음
지도
고운 심장
어느 지류에 서서
망향의 노래
오후의 명상
나뭇등걸에 앉아서
임께서 부르시면
백목련을 꺽던 밤
산 산 산
들길에 서서
작은 짐승
소라
가던 길 멈추고
출범(出帆)의 노래
산상고창(山上高唱)
전원풍경
보석장수의 옛이야기를
애내강변(哀乃江邊)
구름은 흐르고 뻐꾸기는 우는데
인간적
나도 푯말이 되어 살고 싶다
의상대 해돋이
추삼제(秋三題)
망향탄(望鄕歎)
슬픈 과실
굴뚝
태양 찬(讚)
연모(戀慕)
고풍(古風)
기림
추방된 주피터
금붕어
유리창과 마음
바다와 나비
기상도
기원
굴뚝
스케이팅
바다
연도(連禱)
우리들의 팔월로 돌아가자
기다림
이 생명을
묵도
어머니의 기도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
문을 여소서
나의 별
샘가에 앉아
밤 호수
하수(河水)로 간다
길
푸른 5월
황마차(幌馬車)
남사당(南寺黨)
사슴
고향
장날
고독
고별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별을 쳐다보며
바다에서
밤차
변해(辨解)
원숭이
야경(夜景)
언덕
우리의 노래
인경
나비
아지랑이
세월
단사(丹蛇)
오감도(烏瞰圖)
선에 관한 각서(3)
거울
아침
명경(明鏡)
이런 시
화로
청령(청령)
소영위제(素榮爲題)
파첩(破帖)
절벽
정식(正式)(4)
꽃나무
가정
머얼리
동백
머들령
연심(戀心)
메마른 언어
천상(川上)에 서서
이발사의 봄
고화병(古花甁)
밤
나무 1
눈 오는 밤에
5월의 유혹
5월이 오면
가을의 동화(童話)
고개
경사진 일요일에
초원에서
한상보(寒想譜)
시가, 시가 되지 않는다
여우난 곬족(族)
흰 밤
청시(靑枾)
적경(寂景)
여승(女僧)
주막
모닥불
수박씨, 호박씨
비
노루
여우난 곬
산(山)비
설야(雪夜)
외인촌
추일(秋日)서정
데상
눈물
플라타너스
내 마음은 마른 나뭇가지
자화상
고독
옹호자의 노래
슬픔
독신자
견고한 고독
창
가을의 기도
파도
오월의 그늘
절대 고독
고독의 끝
수선화
낙엽
달·포도·잎사귀
조그만 동네
비
비의 image
소쩍새
길손
조선은 술을 먹인다
뻐꾹새가 운다
그날이 오면
밤
오오, 조선의 남아야!
청포도
절정
광야
일식
황혼
자야곡(子夜曲)
호수
꽃
연보(年譜)
노정기(路程記)
파초
독백
나의 뮤즈
호수
체념
단장(斷章)
황혼
임의 모습
깃발
행복
그리움
그리움
생명의 서
바위
어느 날
여로
철쭉꽃
낙엽
모강(慕江)
개화(開花)
난(蘭)
묘비명(墓碑銘)
균열(龜裂)
휴화산(休火山)
살구꽃 핀 마을
오(午)
산길에서
초원(草原)
달밤
삼팔선
조충혼(弔忠魂)
해란강(海蘭江)
십자가
상원
백로
가을 밤
수돈
실내악
소연가(召燕歌)
고향
화사(花蛇)
문둥이
국화옆에서
춘향유문(春香遺文)
꽃밭의 독백
동천(冬天)
해바라기의 비명(碑銘)
마음의 촛불
그늘
낡은 우물이 있는 풍경
귀로
고원(故園)의 시
살구꽃처럼
서시(序詩)
자화상
십자가
무서운 시간
별 헤는 밤
또 태초의 아침
위로
새벽이 올 때까지
쉽게 씌어진 시
병원
길
삶과 죽음
슬픈 족속
못 자는 밤
봄
또 다른 고향
팔복(八福)
참회록
간(肝)
바람이 불어
소년
흐르는 거리
아침 이미지
종달새
초롱불
오수(午睡)
마을
심야(深夜)
소품 3제
신의 쓰레기
손
새
종소리
할머니 꽃씨를 받으신다
봉선화
백자부(白磁賦)
사향(思鄕)
다도해
다보탑
풍장(風葬)
동양의 산
온실
낙타
승무(僧舞)
고풍 의상(古風衣裳)
완화삼(玩花衫)
나그네
청노루
윤사월
산도화
도봉(道峯)
설악부(雪岳賦)
꽃
해
Episode
바다의 층계
양지
기원
유언(遺言)
어머니
은행나무 산조(散調)
송가(頌歌)
아지랑이
황혼에 서서
달무리
단풍
추청(秋晴)을 간다(磨)
내일
예레미야
대인초(待人抄)
하늘을 우러르면
모색
비 오는 날
성야초(聖夜抄)
베다니 서정
겟세마네
엠마오 도상(途上)
초토(焦土)의 시(초)
강(초)
국제 열차는 타자기처럼
억압된 상황
홀로 거리를 지나며
가는 봄
램프의 시
새댁
해녀
강강술래
혼야(婚夜)
당신이 빛을
시집을 갔다
산사(山寺)에는
목마(木馬)와 숙녀
세월이 가면
검은 강
검은 신이여
샘터
소라
추억
의자
하루만의 위안
오산(烏山) 인터체인지
석간(夕刊)
동해에 뜨는 해
노와 나의 애가
호접(蝴蝶)
아기의 탄생
부활
향미사(響尾蛇)
기산부(箕山賦)
죽림도(竹林圖)
바다여 너는 강자(强者)
하늘은 금가지 않았다
꽃
정물(靜物)
사보텐
실망기
불안한 토요일
자화상
실내
나무
점경
멸입(滅入)
가을에
눈보라 속에서
푸른 하늘을
현대식 교량
풀
눈
폭포
사랑
절망
적
동양의 뜰
차영
기억에의 거리
꽃
부다페스트에서의 소녀의 죽음
꽃을 위한 서시(序詩)
꽃
규동
하늘과 태양만이 남아 있는 도시
여수(旅愁)
낙엽의 노래
개구리
보리피리
여인
나
전라도 길
봄비
소묘
산
강가에서
코스모스
낙화
난소곡(蘭小曲)
4월
축도(祝禱)
서정
피아노
음악
산에서
당신이 가신 후
덕진
선인장
눈 속에 들어간 봄
열도(熱禱)
독재자
왕도(王道)
종
탁상 시계
아지랑이
풍경A
예감
모나리자의 손
어느 시간의 대위법
오늘은 멀고
보내 놓고
보릿고개
정순이(3)
촛불
5월이 오면
낙엽 시초(詩抄)
산새
사랑이 자라는 뜰
백마송(白馬
아기 예수
종이 우는 아침에
부활의 노래
겨울 바다
목숨
눈의 시
이 바람 속에
임
정념(情念)의 기
가시관과 보혈
신이 사람으로 오시는
막달라 마리아
꽃병
역
산제비[岩燕]
향수
나에게 대답하라
위원회에 가는 길
진달래
침묵
길손
처녀 영웅
네거리의 순이
우리 오빠와 화로
우산 받은 요코하마(橫濱)의 부두
하늘
통곡
현해탄
자고 새면
한 잔 포도주를
눈 내리는 보성(堡城)의 밤
달과 딸과 어머니와
흰 바위에 앉아서
큰거리
백두산
낡은 집
두만강 너 우리의 강아
전라도 가시내
그리움
하늘만 곱구나
검은 구름이 모여든다
두 강물을 한 곬으로
고향
향수
해안촌(海岸村)의 기억
연길역(延吉驛) 가는 길
물길
눈과 눈
모란봉
귀련
조국어
신생(新生)의 노래
고향 앞에서
병든 서울
철서구(鐵西區)
푸른 벌로 간다
그날 할아버지
녀인도
귀향
송아지
우철
농촌위원회의 밤
항해길은 사납다
산
전변(轉變)
그대 곁에 우리 곁에
그날은
강물
귀천(歸天)
기도
고독
길
문들의 영가
나의 천국은 미소
낙서가 된 앗시리아의 벽화
옛날
음악
한낮에
삼월은
낙조(落照)
봄비
눈
목숨
오렌지
어떤 사람
표정
저녁 눈
월훈(月暈)
봄길
낮잠
가을 밤
민들레 피리
낙엽(1)
소녀는 배가 불룩했습니다
독이(毒)
광야에서
서시(序詩)
항아리
관세음상에게
휴전선에서
과목(果木)
풀잎
조선 호랑이
바람처럼
거산호(居山好)
옹손지(饔손志)
호피(虎皮) 위에서
나무
설야(雪夜)의 장(章)
성터에서
청자 수병(靑磁水甁)
바다로부터 오다
차에서
우산
꽃과 언어
원(圓)에 관한 소묘
어차피 못 부를 바에야
화형 둔주곡(火刑遁走曲)
코스모스
자화상
시점(視點)
휴전선
이 두 개의 눈은
갈대
그믐달
승화(昇華)
편지
베짱이와 잠자리
평가의 물결 속에
김단회(金丹姬)
묵화(墨畵)
원두막
앙포르멜
목소리
산
강 건너 얼굴
애가
낙엽에게
역설(逆說)의 꽃
춘향이 마음(초)
무제(無題)
섭리(攝理)
울음이 타는 강
레오나르도 다 빈치 서설(序說)
망향(望鄕)
영광
바위의 꿈
유방(乳房)의 장(章)
고무신
갈릴리 호수
갈보리 형틀
분수
문의(文義) 마을에 가서
화살
조그만 사랑 노래
삼남(三南)에 내리는 눈
껍데기는 가라
너에게
아니오
강
진달래 산천
서울
봄
데생A
노래는 가슴을 뚫고 가지만
시인
밤비(Ⅰ)
영혼의 하얀 눈
나를 떠나 보내는 강가엔
밤의 낚시터
김수영을 추모하는 저녁 미사곡
달팽이
입만 다물면야
나목(裸木)
화사한 날개를
조국
어느 정신병원에서
한계
하늘(1)
설야(雪夜)
포도밭에서
도상(途上)의 부활
연가
장미
비 오는 창
유혹
동정(冬庭)의 시
기도(Ⅱ)
서울
부침(浮沈)
아버지의 연가(戀歌)
요일 연습
해빙기(解氷期)
이 수난을
임
백자(白瓷)
바위
내 이렇게 살다가
회색 그림자
암호
당신의 방
벼
봄
포도
꽃씨
직녀(織女)에게
개봉동과 장미 말
휘파람
사랑의 꿈
고통의 축제(2)
시(詩)
백설부(白雪賦)(1)
소네트
꽃은, 깊은 밤 홀로
국토 서시
물·바람·빛
꽃은 제 내움에
나비
향아
묵도
눈 오는 날
탈춤 고(考)
내 마지막 겨울은
지상
미수(眉수)
허상(虛像)
별명
서리꽃
꽃 지는 날에
내 가슴을 말구유로
위대한 유산
청년 그리스도께
절규하는 크리스마스
고와(古瓦)(Ⅲ)
침묵
고도(孤島)밧모에서
몽산포
어떤 하루
열매
꽃불
설날 아침에
춘니(春泥)
성탄제
조춘(早春)
모세의 죽음
우리가 물이 되어
그대의 들
타는 목마름으로
불이냐 꽃이냐
감꽃
나의 노래
무늬
달을 먹은 소
큰 노래
우수(雨水)
요한의 노래
길
이곳에 살기 위하여
비를 바라보는 일곱 가지 마음의 형태
독락당(獨樂堂)
분홍강
스데반의 돌무더기
칼새의 방
소금바다로 가자
슬픔으로 가는 길
서울의 예수
나의 칼 나의 피
아가페 고백
산문(山門)에 기대어
영산(靈山)
어린 게의 죽음
야훼님 전 상서
화육제 별사(化肉祭別詞)
십자가 앞에서
구름
야간 열차
산
오늘의 기도
다른 옷은 입을 수가 없네
선인장의 고백
섬에서
수평선을 바라보며
사랑도 권태
장자 사(壯子死)
사랑이여
사랑
그 여름의 끝
그날
북어(北魚)
공장지대
누군지 모를 너를 위하여
초로(草露)와 같이
겨울-나무로부터 봄-나무에로
서시(序詩)
탄생의 서
세례 요한의 말
제물의 시대
겨울에는 강이 길어진다
섬진강·15
사랑
희망
장사를 하며
그해 겨울나무
강철 새잎
물 속의 사막
등(1)
문이 열리면
신화(1)
남강(南江)